초보운전연수 3일 코스 비용 가격 솔직 후기

박**

결혼하기 전에 "남편이 운전하면 나는 편히 앉기만 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면허는 따고도 한 번도 운전해본 적 없이 3년을 지나버렸어요. 처음엔 "시간이 나면 탈 것 같은데" 하다가, 이제는 정말 포기한 상태가 되어 버렸거든요. 매주 마트에 가야 하는데 항상 남편을 따라갔습니다.

남편이 운전하고 저는 아이를 봤거든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어느 날부터 느껴졌어요. 남편이 자주 한숨을 쉰다는 것을요. 직장에서 이미 피곤한데, 퇴근 후에도 매번 마트에 가고, 아이 학원에 가고, 주말에도 나를 태우고 어디를 다녀야 하니까요.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편이 발목을 삐끗했어요. 깁스를 했거든요. 3주 동안 운전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나도 운전을 해야 한다는 걸 말입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었어요.

인터넷으로 빨리 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3일 안에 기초를 배울 수 있다"는 광고가 눈에 들어왔어요. 가격을 보니 9시간 코스가 35만원이었습니다. 긴급한 상황이었으니까 바로 상담을 했고, 다음날부터 수업을 받기로 했습니다.

첫날 아침, 선생님은 여자 선생님이셨어요. 30대 여성이었는데, "3주 동안 아무도 못 타니까 우리가 맡아서 빨리 배워야 해요"라고 상황을 이해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해도 되지만, 집중은 해야 해요"라고 했어요. 그 말에 정신을 똑바로 차렸습니다.

도봉운전연수 후기

처음 1시간은 차 안에서만 지냈어요. 브레이크 밟기, 악셀러 밟기, 기어 변속하기 등을 반복했거든요. 선생님이 "정확한 기초가 가장 중요합니다. 빨리 나가는 것보다 정확하게 기초를 다지세요"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정말 좋았어요. 두 시간 정도 지났을 때 처음으로 도로에 나갔습니다.

도로에 나갔을 때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차가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였거든요. 20km/h로 가고 있는데 시속 100km/h로 가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이 "페달에서 발을 완전히 빼세요. 그럼 자동으로 제동이 걸려요. 핸들은 미리 큰 동작으로 움직이지 마시고"라고 했습니다.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좀 나아졌어요.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 들어갔을 때가 가장 떨렸습니다. 초록불이 되자마자 "자신 있게 나가세요"라고 했는데, 제 발이 저절로 브레이크를 밟더라고요 ㅋㅋ 선생님이 "맞은편 차가 다 서 있으니까 안전해요. 빨리 나갈 필요는 없고, 그냥 천천히 나가세요"라고 했습니다. 3번을 반복했더니 좀 되더라고요.

첫날은 우회전만 연습했어요. 왼쪽으로 가는 건 아직도 무서워 보였거든요. 선생님이 "내일부터 차근차근 배우면 된다"고 했습니다. 첫날을 끝냈을 때 손이 정말 떨렸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았어요.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2일차에는 좌회전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신호 대기선에 진입하는 것부터 무서웠어요. 선생님이 "신호 대기선이 따로 있으니까, 거기 선에 맞춰서 정차하면 됩니다. 맞은편 차를 보고, 맞은편 차가 모두 멈추면 우리도 천천히 나갑니다"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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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연습을 5번 했더니 좀 익숙해졌습니다. 이 정도면 기초는 다진 것 같았어요.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어요. 주차였습니다. 마트 주차장으로 가서 처음으로 회전 주차를 해봤거든요. 처음엔 차를 어디에 놓아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선생님이 "주차 칸 뒤에 정차하고, 천천히 후진하면서 핸들을 꺾으세요"라고 했어요.

3번을 시도했는데 2번은 완전히 틀렸고, 1번만 어정쩡하게 성공했습니다. 선생님이 "이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이걸 연습해도 괜찮아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3일차 대부분을 주차 연습에 썼어요. 처음에 할 때는 남편이 발목을 다쳤다는 게 너무 감사했어요 ㅋㅋ 안 그랬으면 지금도 운전을 못 했을 테니까요.

3일차 마지막에는 실제로 우리 집 근처 마트에 가서 혼자 주차를 해봤습니다. 선생님이 "시간이 걸려도 괜찮으니까 정확하게 하세요"라고 했어요. 5번을 시도했는데 4번째와 5번째가 깔끔하게 들어갔습니다. 성공했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선생님이 "이제 충분히 혼자 다닐 수 있어요. 처음 주는 며칠은 낮에만 운전하고, 그 다음부턴 밤도 괜찮습니다"라고 했습니다.

9시간 35만원이라는 비용은 내가 남편에게 지고 있던 미안함의 대가라고 생각했습니다. 내돈내산으로 받았고, 진짜 잘한 투자라고 느껴요. 남편의 발목이 나을 때쯤이면 나도 운전을 훨씬 잘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수업을 끝낸 지 2주가 되었어요. 매일 조금씩 운전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낮에만 다녔지만, 이제는 밤에도 조금 다니기 시작했어요. 어제는 친구 만나러 혼자 차로 갔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20km 거리를 운전했어요. 손이 떨렸지만, 해냈습니다. 남편이 "고생했네. 고마워"라고 했을 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나도 아내의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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